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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칼럼 100] 문근영의 2023년 취업 시장 전망과 합격률 높이는 취업 노하우

임인년 흑호(검은 호랑이)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연말로 접어들수록 기업들은 내년에 대한 경기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곧 내년 취업 시장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2023년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투자 계획 축소 및 철회, 혹은 직원 정리해고를 진행하거나 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할 확률이 크다. 즉, 내년 취업 시장도 빙하기에 들어갈 확률이 높고 취업이 더 어려워지면서 구직자들의 한숨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처럼 취업 시장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기반으로 철저한 준비를 한다면 분명 빠른 취업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10년 넘게 취업 컨설팅을 해 온 모든 노하우를 기반으로 내년 취업 시장에 대한 전망과 대다수의 구직자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합격률 높이는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니, 아래 글을 읽고 2023년에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1. 2023년 취업 시장 전망

중고신입 및 경력직 선호 현상 심화

기업들은 경기가 악화될수록 가장 손쉽게 비용 절감 할 수 있는 인건비를 손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입사원 채용을 연기하거나 채용 규모를 줄이고, 오히려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을 뽑아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려고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신입사원 2명을 뽑아서 교육을 시키고 성과를 내는 것보다 1명의 대리급 사원을 채용하여 실무에 바로 투입하여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셈이다. 현재 채용 시장에서도 경력이 없는 신입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는 직무들이 많은데, 경험이 중요한 직무들에서는 중고신입이나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판단된다.


온라인(화상) 면접 활성화

‘COVID-19’를 겪으면서 채용시장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바로 온라인 면접이다. 사람들과 대면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을 채용해야 하는 기업들은 AI면접과 온라인 인적성 검사를 새로 도입하게 되었고, 화상 프로그램(줌, 행아웃, 팀즈 등)을 이용해서 면접을 보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이 2년간 지속하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위의 온라인 면접 방식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하면서 더 많은 지원자들을 면접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도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런 온라인 면접 방식에서 인재 검증과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본 기업들이라고 한다면 분명 1차 면접까지는 온라인으로 볼 가능성이 높고, 최종 면접만 대면 면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역량 검증 면접의 고도화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 면접을 1회에서 최대 3회까지 면접을 보면서 지원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내년에는 지원자들의 역량을 더욱 심도있게 검증하고자 면접 전형이 다양해지고,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도 기업들은 지원자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PT면접, 토론면접, 직무면접 등을 진행하는데, 이런 전형이 없던 기업들은 신규로 면접 과정을 추가하거나 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과제들을 더욱 어렵게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입이나 중고신입에게 현업자 수준의 역량이 필요한 과제를 요구한다거나, 면접 과정에서도 고도화된 구조화 면접(‘꼬리물기’식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세부적인 업무 역량을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즉, 이렇게 되면 구직자들은 더 많은 면접 준비를 해야 할 것이고, 그동안 ‘상견례’처럼 형식적으로 보는 편에 속했던 임원 면접에서도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위의 3가지 내용만 보면 구직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좀 더 나의 강점에 대해서 냉철하게 분석하고, 서류(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 계획서 등)와 면접을 철저히 준비한다면 최종 합격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래에는 필자가 10년 넘게 취업 컨설팅을 해오면서 많은 구직자들이 놓치기 쉬우면서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Q&A 방식으로 설명을 하니, 꼭 참고해서 내년 취업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


2. 구직자들이 놓치기 쉬우면서 궁금해하는 Q&A

Q_1) 인턴,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짧게 근무한 이력 다 써야 좋은가요?

A. 아니다! 신입 혹은 중고신입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에 공백기를 없애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들을 다 적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게 되면 일관성이 없어지고 오히려 안 좋은 방향으로 꼬리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직무에 연관성이 있거나 자기소개서 항목에 맞춰 에피소드로 쓸 수 있는 정도의 경험들만 작성을 하고, 연관성이 없는 경험이라면 공백기가 생기더라도 빼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일반 사무나 행정에 지원하는데 관련성이 없는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경험, 배달 경험 등은 쓰지 않는게 낫다.

만약, 면접에서 직무 연관성이 없어서 작성하지 않은 공백기 부분에 대한 질문이 들어온다면, “다른 일을 했으나, 연관 경험이 아니라서 작성하지 않았습니다”이렇게 말하면 된다.


Q_2) 자격증, 어학 등도 모두 다 작성하는 것이 좋나요?

A. 아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위의 Q_1번의 답변과 유사한데, 지원 직무에 연관성이 없는 자격증이나 불필요한 어학 점수 등은 기입하지 않는 게 좋다. 자격증은 지원 직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증은 적고, 연관성이 없는 자격증은 가능한 빼는 게 낫다. 예를 들어, 사무나 행정 업무를 지원했는데 한식/양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기입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어학 점수의 경우도 모든 직무에서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최근 공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는 과거처럼 TOEIC 900점이 넘는다고 최고 가산 점수를 주는 게 없어졌고, 영어 점수가 필요한 일부 직무(대외협력, 국제 업무)등에서만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기업과 직무를 잘 고려해서 기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어학 점수 기입 시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일부 지원자들이 과거 본인이 받은 최고 점수를 유효기간이 종료되었는데도 그냥 기입 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최대 채용 취소까지 될 수 있는 사항임을 명심하고 유효기간이 지났다면 반드시 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_3) 자유 양식의 자기소개서 작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 그대로 자유 양식이라 혼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따로 정해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내 단점은 드러나지 않고 장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항목들 위주로 작성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자유 양식일 때 자주 사용하는 항목들은 (직무나 회사)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업무상 강점, 입사 후 업무계획(포부) 총 4가지이며, 성장과정, 기타사항 등은 가급적 작성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4가지 항목 중에서 지원자가 쓰기 어려운 항목이 있다면 과감히 빼는 게 지원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시에는 최대한 두루뭉술한 표현을 지양하고 나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직관성 있는 단어나 문장을 많이 활용해주면 좋다. 예를 들어,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지원자’라고 쓰는 것보단 ‘계획을 기반으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지원자’라고 해주는 게 나를 좀 더 명확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표현 방법이다.


많은 구직자들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내년에는 ‘경기침체’라는 또 다른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녹록치 않은 취업 시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과연 취업 시장이 쉬웠던 적이 있었는가?’ 항상 취업이 힘들었다는 표현 밖에 없었기에 너무 과도한 염려만 하기 보단 필자가 위에 언급한 내용들을 참고하여 적극적인 서류 지원과 면접 참석을 한다면, 분명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칼럼니스트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취업컨설턴트 자문위원


문근영 이에스인재교육연구소 대표




사회적기업 케이마스(한국경영자문원) 취업컨설턴트 자문위원문근영 이에스인재교육연구소 대표

▣ 경력

*취업컨설턴트 및 기업교육 강사로 활동 중

*이에스인재교육연구소 대표

*성균관대학교 MBA 졸업(2023.02)

*취업 유튜브 ‘터닝포인트TP’ 채널 운영 중

*인크루트 취업학교 대표강사 역임

*재능 플랫폼 App 내 최상위 랭크 – 숨은고수, 탈잉

*패스트캠퍼스, SAP Korea 주관 개발자 대상 단체 커리어 컨설팅 진행

*서울시, 기업은행 주관 ‘2022 참좋은 일자리 박람회’ 특강 및 컨설팅 진행

*세진에듀 주관 계리직 공무원 1차 합격자 대상 모의 면접 컨설팅 진행

*개인 저서 – 맨땅에 헤딩 (2014.03)




출처 : 중부연합뉴스(http://www.kaji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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